분명 같이 먹은 사이드디쉬 와 메인 디쉬였는데 집에 오자마자 토하기 시작했다 물론 시간차를 두고 먹긴 했지만 사이드디쉬는 하나도 안 넘어왔는데 문제가 되는 메인디쉬는 거의 모두 다 넘어왔다 겨우 진정되고 이제서야 잠들 수 있을 정도가 되어버렸다 잘못된 음식으로부터 나를 지키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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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몸이 안좋으면 이상하게 아주 오래전 항암치료 받았던 날들의 아침 기억들로 꿈을 꾸게 된다 그냥 기억일뿐인데 관절의 느낌 묵직한 몸 일어나기 힘든 그 움직임들이 꿈속에서 계속 진행되다 힘들게 일어나면 그런 증상들이 사라진다 꿈을 꾸는 동안 실제로 몸이 그랬던 것인가 그냥 기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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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인스타에 들어가면 병원 생활하는 영아들의 피드가 나에게 자주 추천된다 냉정하게 회복될 가능성이 없는 중증질환 희귀질환으로 투병하는 아이들의 사진을 보면 그 어떤 판단도 멈추어버린다 그리고 어떤 기도가 정말 필요한지 딱 생각이 멈추어져 버린다 신은 인간의 고통을 즐기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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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오는 새벽엔 아이콘 쇼핑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이쁨뽀짝 맘에 드는 아이콘으로 교체하고 나면 뭔가 생산성이 확 늘어난 느낌이 들어 잠을 못자서 낮아진 생산성을 보완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이런 생각하는 것도 불면의 부작용이겠지 싶어지만 언제쯤 제대로 잘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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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전기를 거의 모두 스마트 기기로 교체했다 무서움을 이기고 벽면 스위치까지도 그런데 너무 똑똑한 구글님께서 조용히 있으면 집에서 나간줄 알고 온갖 전기기기를 다 꺼버리신다 심지어 라디오 소리나 외부의 소리들도 학습을 해서 그런 소리들은 무시하고 나의 흔적들만 챙긴다 멍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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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에너지 내야 하는 아침인데도 저혈이 왔다 거의 대부분 시차적응이 되었다 싶었는데 난데없는 저혈이 아직도 시차적응을 못하고 지금 나타나서 더 당황스럽다 그래도 빠르게 처리해서 괜찮긴하지만 그래도 이 적응할 수 없는 느낌은 참 언제라도 별로이다 과량의 포도당을 공급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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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피의자라는 야당 대표는 그렇게 만나지 않으면서 전쟁 범죄의 주범으로 여전히 그 범죄에 대해서 제대로 인정않는 일본은 왜그렇게 관대하게 받아주는 것일까 많은 외신들은 그 멍청함과 일관성없음에 대해서 한 인간이 나라를 망치는 것이 얼마나 쉬운지 안타가워 하는 것을 보면 진심 빡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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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죽음은 육체적인 것이라고 믿었던 것 같다 단순히 죽음이 주는 그 절망적인 단절때문에 더욱 더 그랬고 그런데 점점 죽음은 우리의 기억속에서 누군가 사라질 때 진짜 죽음이 다가오는 것 같다 별 것 아닌 것 같던 이름의 의미 존재의 의미 그 의미들을 기억해줄 사람들이 얼마나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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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글로리가 유행인가보다 많은 드라마 에피소드로 학교폭력에 대한 주제로 만들어진다 코메디 드라마는 거의 대부분 학교시절 따돌림에 대해서 비슷한 구성으로 만들었다 우리나라만의 문제라 생각되는 많은 사회 문제도 세계적인 주제라는 것을 우리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것은 여기에도 대단한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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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소개팅을 하고 뭔가 잘 되어서 내가 집에 옷을 갈아입고 핸드폰을 바꿔 가지고 나오는 동안에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동네가 옛 청담동 집이었는데 기다리는 동안 새엄마를 만났다고 했다 친엄마는 언제 돌아가셨냐 물어보았다가 놀란 표정으로 친엄마는 살아계신다 왜 모르냐 반응이 돌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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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저혈이 심하게 찾아와서 있던 주스로도 해결이 안되어서 땀 흘리며 겨우 겨우 편의점에서 다른 쥬스와 과일통조림과 마이쥬 젤리를 사서 와서는 마이쥬 아그작 아그작 먹고 나서야 겨우 잠들고 꿈을 꿨는데 편미븐 방정식을 푸는 악몽을 꾸웠다 진짜 기운이 정말 많이 허해졌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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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최악의 직업중 하나가 사랑제일교회 동시통역사가 아닐까 싶다 정말 저런 헛소리와 잡소리를 그리고 심지어 쌍소리까지도 통역을 해내시는데 철저한 사명감이 아니라면 정말 스스로도 역겨울텐데 정말 잘해내시는 것이 애처롭다가도 뭐 같은 한통속이겠다 싶기도 하고 부디 꺼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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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갑자기 젋은 여성이 나에게 종교가 없을 것 같아요 하는 것이다 꿈속에서도 이단 종교의 포섭되는 중인가 두려움을 느낀 것일까 아니예요 저 천주교에요 하면서 사도신경을 낭송했다 꿈에서라도 나름의 일탈을 꿈꾸거나 그럴수 있는데 꿈이라 생각하지 않아서였을까 현실과 비슷한 두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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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말들이 짧은 표현들이 싫을 때가 많다 명확하고 단정적인 내용들은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으면서 많은 칼날도 가지고 있다 인간에게 날카로운 칼날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는다 가장 현명하다면 칼집에 칼을 넣어두고 꼭 필요할 때만 꺼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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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분투 서버 3개와 라즈베리파이 데비안 3개를 판올림하고 작동하는데 아무런 이상이 없으니 속이 다 시원하다 혹시나 꼬일까 항상 겁나서 하나하고 무서워하고 하던 시간이 몇개월이 지나가는 동안 난 고아가 되었고 겁도 많아졌다 막상 닥치면 번개처럼 다 지나갈 두려움을 뿐인데 그게 가장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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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적 존재를 인식하는 것이 인간의 평생 숙명인지도 모른다 자신이 힘들다고 그리고 그 책임감으로 가족들도 힘들어질 것이라 생각하고 가족을 모두 살해하고 자살한다면 제발 죽어서도 자신의 선택이 현명했다 착각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다 생각보다 인간은 강한 존재이다 너가 죽이지만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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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본장의 사임 이유는 아들 학폭이 아니라 아들의 검사에 대한 진실 폭로때문이 아닐까 공부라는 능력과 인간에 대한 예의는 별개라는 사실을 여러 사람들이 증명해주고 있지만 어떤 학부모들은 차라리 인간성을 버리고 공부를 잘해야 한다 주장하기도 하니 그 누가 이런 정글에 자식을 낳고 싶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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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속에 온통 내편 아니면 적으로 가득 차있는 사람들의 특징이 세상의 모든 정의를 자신이 다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문제는 자기 편에 대해서는 공정한 기준조차 정하지 못하는데 동네 할아버지면 상관없는데 지도자라면 고집불통 독재자가 되기 쉬울 것이다 역시 주어는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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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먹은 낙지덮밥을 모두 다 토해내고 나서 조금 살만해졌다 그전까지는 정신못차리고 뒤척이다가 결국 오후 일정도 모두 다 취소해버리고 말았다 전에 먹었을 때는 그냥 작은 냉면때문이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보다 낙지덮밥에 강한 끌림이 있었나 스스로 속이 안좋다 경험하고 다시 먹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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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못 쓰고 있었다 쓸 기운이 없었나 그 사이 해를 넘기지 못하고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셨다 그 전에도 돈 필요하다는 연락이나 주변인들이 아버지가 돈을 빌려갔으니 자식들이 해결하라는 무례한 연락이 전부였기에 오히려 지금이 더 마음이 편하다는 것이 진심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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